최근 코스메틱 시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H&B스토어나 프리미엄 편집숍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 매장은 주요 타깃인 2030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전에는 해외 직구를 통해서나 구매하던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활발하게 입점시키는 추세다.

대표 해외 직구 인기 아이템 중 하나인 독일의 고기능 자연주의 화장품 안네마리보린은 최근 롯데백화점이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젊은 소비자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론칭한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온앤더뷰티’에 입점했다.

독일 청정지역인 블랙포레스트의 암반수와 자연 방식으로 얻은 식물성 추출물로 제품을 만드는 안네마리보린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만을 선보이며 깐깐하기로 소문난 독일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다. 또한 독일여행 시 필수 쇼핑 리스트로 주방용품 휘슬러, 헹켈과 함께 꼽힐 만큼 국내 소비자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까지 유통 채널을 확장했다.

안네마리보린 측은 “비건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직접 테스트를 통해 트러블이나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 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해외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입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점을 기념해 대표제품인 ‘오렌지블로썸에너자이저’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국내에 선보인 미국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파머시는 공식 브랜드몰 및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뉴욕 북부에서 핵심 원료를 직접 재배·생산하고 있으며 ‘농장에서 얼굴로(Farm To Face)’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다. 멀티 클렌징 밤 ‘그린 클린’을 비롯해 파머시만의 항산화 성분이 가득한 ‘허니 포션’과 ‘허니 드랍’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오프라 코스메틱 또한 국내에 공식 론칭하고 온앤더뷰티에 입점했다. 해외 유명 뷰티 유튜버 및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시즌별로 가장 트렌디하고 독보적인 메이크업 제품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오프라는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한 비건 화장품만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론칭을 통해 한국 코덕들이 기대하고 있는 ‘퀸 오브 하이라이터’를 비롯해 ‘글로우 업 팔레트’ ‘베벌리 힐즈’ 등 66가지의 다채로운 컬러 라인업을 만날 수 있다.

시코르와 부츠 매장을 중심으로 국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는 브랜드로는 이스라엘 국민 화장품 브랜드 아하바(AHAVA)도 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 있는 사해의 미네랄을 담은 독특한 성분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지난해 국내 론칭했다. 이스라엘 여행에서 꼭 사와야 할 아이템으로 꼽히곤 한 브랜드다.

최근 일본 코스메틱 브랜드 후로후시는 올리브영에 입점하며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일본 직구 필수템’으로 불리며 현지 1위 마스카라&아이라이너로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모테마스카라는 길고 풍성한 속눈썹 연출은 물론 속눈썹 케어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미온수로 간편하게 클렌징이 가능하며 민감한 눈가에도 자극을 주지 않아 데일리 메이크업에도 부담이 없다.

모테라이너는 일본 전통 붓 장인들이 개발한 핸드메이드 브러시를 통해 한층 쉽고 간결하게 아이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눈물과 땀, 피지에 강하면서도 눈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색소 침착이 없는 안전한 안료를 사용하며 장시간 유지되면서도 번짐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