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된다.

26일 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가 택시요금 조정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된다.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심야할증 시간대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이 오른다.

새롭게 적용되는 택시요금은 시 내부 결재와 택시 미터기 교체 등 준비를 거쳐 오는 1월 말, 늦어도 2월 초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기본요금이 인상된 후 5년여만이다.

앞서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 심야 기본요금을 5000원으로올리는 인상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소비자 비용 부담이 크게 가중된다며 심야 기본요금 인상 폭을 800원 감액해 물가대책심의위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