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 정사강이 문영일 PD를 "우리밖에 모르는 바보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과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 정사강이 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은성은 "데뷔 하기 전 연습생 시절과 데뷔 초에 체벌은 받은 적은 있다. 석철이와 승현이가 증언했던 것 처럼 몇십대를 맞거나 감금 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며 "학교에서 혼날 때처럼 손바닥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영일PD에 대해 "우리밖에 모르는 바보같은 사람이었다. 우리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은행빚까지 내서 밥을 사주던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폭행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창환 회장에 대해서는 "선생님 같고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우리를 많이 챙겨주고 지도해줘서 많이 의지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미디어라인 문영일 PD에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소속사 내에서 야구방망이, 걸레 자루 등으로 수차례 폭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0일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김창환 회장은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각각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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