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랭보' 측이 배우 손승원을 하차시킨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사진=라이브(주),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뮤지컬 ‘랭보’ 측은 랭보 역으로 출연 중인 손승원 배우의 남은 회차를 하차시키기로 26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배우 손승원은 군 입대를 앞두고 뮤지컬 ‘랭보’의 마지막 공연으로 30일 2시, 6시 총 2회차를 남겨 둔 상황이었다. 제작사 측은 이에 대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손승원 배우의 남은 회차 총 2회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진행되며 30일 2시, 6시 공연 출연이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출연료는 정해진 대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제작사는 공연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공연에 차질을 빚게 된 점과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공지했으며 "앞으로 남은 일정 더욱 철저히 준비하여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 20분경에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이와 더불어 지난달 이미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상태였다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랭보’ 제작자 라이브(주),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입니다.

뮤지컬 ‘랭보’에 랭보 역으로 출연 중인 손승원 배우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고로 인하여 손승원 배우의 남은 회차인 12월30일(일) 2시, 6시 공연 하차와 더불어 해당 회차 공연을 전체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공연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와 스태프들의 출연료는 정해진 대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12월30일 공연을 예매한 관객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공연 취소는 수수료 없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글을 쓰게 되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뮤지컬 ‘랭보’ 철저히 준비해서 끝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브(주), (주)더블케이씨어터앤필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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