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집어넣었다.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멀티골을 집어넣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MOM(맨오브더매치)로 선정됐다. 본머스전에서도 손흥민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에릭센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전반 23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루카스 모우라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후반 25분 손흥민은 모우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자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차분히 집어넣으며 5-0을 만드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리그 2위(승점 44점)로 뛰어올랐다. 이전 2위였던 맨체스터 시티가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1-2로 패하면서 토트넘은 1위 리버풀(승점 51점)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12월에만 리그 5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7호골, 시즌 10호골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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