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희 매니저 유시종이 일진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의정부중학교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추가 증언을 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황광희 매니저로 출연한 유시종과 관련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는 "소름돋는다. 황광희 매니저는 나와 의정부 중학교 동창이다. 학창시절 일진이었고 근처 학군을 통틀어 가장 잘나가는 일진 중 한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담배는 했어도 때리거나 빼앗는 등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 얘도 박성광 매니저처럼 CF 나올 수 있다는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유시종에 방송 출연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같은 '일진설'이 논란이 되자 황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매니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일진이 아니었으며 그런 일을 한 적도 없고 기억에도 없다고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단락 되는 듯했으나 또 다른 추가 폭로자가 등장했다. 글쓴이는 본인 역시 의정부중학교 56회 졸업생이라고 밝히며 "저는 왕따도 아니었고 걔네한테 괴롭힘을 당한 적도 없지만 전 유시종 옆반이였고 저희반에 유시종 친구가 있었기에 보고 주워들은게 있다"며 "제가 직접적으로 당한게 아니라 지금에와서 기억이 정확하다곤 할 수 없지만 그 무리들이 힘을 위시해서 약해보이고 순해보이는 애들 괴롭혔던 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글쓴이는 "저도 정말 가만히 있으려다가 화가 났던게 본부이엔티에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일진도 아니고 그런 기억도 없다'라는 구절에서 화가 나더라. 그 친구도 말했다. 괴롭힘 당하는 사람은 평생 기억에 남지만 가해자는 별거 아닌 일이기에 기억하지 못한다고. 그럼에도 망설였지만 또 글 쓴 이유가 자잘한 것 포함해서 제가 아는 피해자라고 할만한 친구들이 한둘이 아닌데 아직까지 그 친구 글 외엔 별다른 글이 없더라. 댓글들 보면 이 친구 욕하는 글도 많고 다른 피해글이 없는 한 10년 넘게 꽁해있는 쫌팽이로 낙인찍힐까 안타까워 썼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난 니가 '전참시' 하차하는건 딱히 원하진 않는다. 지금 열심히 사는게 죄는 아니잖아. 근데 피해자들한테 진정어린 사과는 좀 해라"라며 "그 사과란게 니가 일진이었던 적도 없고 아무 기억도 없다하는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거기에 내키지 않을 수도 있다만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전에 남자답게 멋지게 사과해라. 그 친구 글보니 사과도 필요없다는데 일단 사과를 해야 너한테도 동정여론이 생기는거다 현명하게 생각해라"라고 조언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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