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슈머는 ‘높은, 고차원의’라는 뜻을 가진 ‘하이(High)’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합리적인 구매를 하는 체크슈머(Checksumer)에서 진화된 하이슈머는 미래, 가치, 철학 등 더 높은 차원에서 소비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주방용품 브랜드 WMF가 2019년 주방용품 소비 트렌드로 ‘하이슈머(H.I.G.H-sumer)’를 전망했다.

사진=WMF 제공

# H : ‘Have same concept’ 나와 같은 컨셉의 브랜드

제품 핵심 구매 요소로 ‘브랜드 콘셉트’가 떠오르고 있다. 브랜드의 색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소비자의 감성과 일치되면 소비자는 쉽게 지갑을 연다.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이 조화를 이루는 WMF는 주방과 식탁에서의 모든 순간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완벽한 준비의 순간’ ‘행복한 요리의 순간’ ‘우아한 식사의 순간’ ‘즐거운 대화의 순간’이라는 4 Moment 스토리는 따뜻한 집밥과 가족과의 대화를 잃은 현대인들의 갈증을 대변하며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I : ‘International fame’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브랜드

글로벌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방용품 본고장이라 불리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방용품 브랜드들은 오랜 시간 쌓아 온 철학과 노하우로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방용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2018년 1월 발표한 주방용품 브랜드지수 분석 결과 상위권에 WMF, 로얄알버트, 덴비 등 유럽 주방용품 브랜드가 속했다. 현대백화점은 2017년 '윌리엄소노마' 매장을 오픈하고 2019년 하반기 '더콘란샵' 오픈을 예고하는 등 백화점들도 국제적 명성이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찾는 추세를 반영하며 국내 라이프 스타일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G : ‘Green for next’ 지속 가능한 디자인

각종 환경 이슈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환경 소비’ 시대가 찾아왔다. 주방용품의 경우 오래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나 수명이 줄어들 수 있는데 오래 사용해도 늘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품을 구매해 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동참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WMF가 개발한 ‘WMF 크로마간(Cromargan)’ 소재는 1927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고품질의 ‘18/10’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부식이 없고 산에 강하며 아름다운 광택을 지니고 있다. 장시간 사용해도 빛나는 광택과 견고한 형태를 유지하며 늘 새것처럼 깨끗한 상태에서 요리할 수 있다.

# H : ‘High-end Design’ 고급스러운 디자인

독특한 컬러의 주방용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행이었다. 최근에는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없는 융합 인테리어가 유행하며 집안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주방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고급스러운 은백색 광택과 심플한 디자인의 조화는 WMF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WMF는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제품 본연의 색과 광택, 선에 집중하여 시대와 유행에 구애 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가전 카테고리 오브제(Object)를 내놓았다. 주방과 거실 외에도 가전을 놓을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에 역점을 두고 나무와 금속 등 리얼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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