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출신이자 스포츠해설가 김동성이 결혼 14년만에 이혼했다.

28일 복수의 매체가 김동성이 아내와 결혼 14만에 이혼했다고 전하며,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가정을 지키려 했으나 여러 문제로 도저히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이혼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서울대 음대에 재학중이던 오모씨와 결혼한 김동성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2년 한때 이혼 루머에 휩싸였고, 2015년에는 이혼소송 및 양육권 관련 재판을 진행했다. 그러나 김동성은 직접 이혼 소송을 취하하며 부부관계를 이어가는데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동성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시와 그의 조카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장시호씨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했다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과 함께 최순실씨 집에서 같이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성의 불륜설과 그가 스포츠 영재센터 비리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동성은 같은해 진행된 화보 인터뷰에서 "선입견이 무서운 게 사람들이 아내와 이혼한 줄 안다"며 "'그 일' 이후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아내와 더욱 돈독해졌다"고 언급했다.

또 "당시엔 막강한 힘을 가진 그 사람들에 의해 대한민국 땅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며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달랐지만 말할 수 없었다. 계란으로 벽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가족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고 가족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도 대학시절 장시호씨와 1년의 교제 뒤 2000년에 헤어진 것은 맞지만, 이후 연락하지 않았으며 영재센터 일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