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문영일 프로듀서에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 측이 또 다시 입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미디어라인은 정제되지 않은 주장과 자료에 의한 여론전을 멈추고, 필요한 주장과 증거가 있다면 수사기관에 제출하시기 바란다"며 미디어라인을 비판했다.  

앞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6일 이석철, 이승현 형제 측의 주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측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미디어라인은 고소인들의 '허위 주장'을 반박할 증거자료를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증거자료가 있으면 검찰에 제출하면 될 것이지,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에 제시할 것은 아닐 것"이라고 다시 반박했다.

이에 미디어라인은 오늘(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 측은 온갖 거짓말로 사실을 과장·왜곡하는 것을 제발 멈추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추가 입장을 전했다. 

이석철, 이승현 측은 "미디어라인의 26일 기자회견에서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자료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오늘 보도자료에서 추가된 부분에 대한 반박자료와 함께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미디어라인도 더 이상 여론전을 통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노력을 멈추고, 필요한 주장과 증거가 있다면 검찰에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고로 문영일 피의자에 대한 구속기간은 당초 12월 29일까지였으나, 10일간 연장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2019년 1월 8일까지), 따라서 본건 피의자들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는 새해 1월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미디어라인은 정제되지 않은 주장과 자료에 의한 여론전을 멈추고, 필요한 주장과 증거가 있다면 수사기관에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미디어라인’)의 2018. 12. 25. 기자회견에 대해 우리는 증거자료가 있으면 수사가 진행중인 검찰에 제출하라는 의견을 개진하고, 다만 기자회견의 내용이 ‘팩트’는 없고 허위주장만 있으므로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반박자료를 낸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미디어라인은 오늘 다시 우리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보도자료와 관련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였는데, 미디어라인의 이와 같은 태도는 정제되지 않은 주장과 자료로 여론전을 통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서, 심히 부당한 것입니다.

우리는 미디어라인의 25일 기자회견에서의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자료를 준비중에 있으며, 오늘 보도자료에서 추가된 부분에 대한 반박자료와 함께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미디어라인도 더 이상 여론전을 통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노력을 멈추고, 필요한 주장과 증거가 있다면 검찰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문영일 피의자에 대한 구속기간은 당초 12월 29일까지였으나, 10일간 연장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2019년 1월 8일까지), 따라서 본건 피의자들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는 새해 1월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지석 변호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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