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실행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8년에도 그랬듯이 본인의 만족도를 위한 소비 트렌드는 201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G마켓 제공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1~27일)간 취미, 여행용품 등 ‘실행 상품’ 판매량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욜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다이어트나 독서 등 ‘자아성찰’ 개념의 결심 상품에서 더 나아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더라도 개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 상품군으로는 미술활동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해당 기간 판화, 조소, 공예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23% 신장률을 기록했다. 만화/캘리그라피용품의 경우에는 193% 늘며 3배에 육박했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드로잉용품도 82%나 더 판매됐다. 반려식물을 키우기 위한 원예도구(58%), 조경용품(34%) 수요도 호조를 나타냈다. 

플루트/클라리넷(80%), 디지털피아노(20%), 드럼/타악기(32%)도 같은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음향기기 역시 17% 증가하는 등 판매량이 올랐다. 영상과 함께 고음질의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홈시어터 판매량이 2배 넘긴 167% 신장률을 보였다. 고품질 HIFI스피커도 58%나 더 판매됐다. 또 사운드바(20%), 블루투스 스피커(18%), 블루투스 이어폰(88%)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영하로 떨어진 한파 가운데서도 낚시나 캠핑용품을 찾는 수요가 급증했다. 낚시 장비는 지난해 대비 62% 올랐고 캠핑 트레일러/루프백은 156%나 신장했다. 이 밖에도 텐트(22%), 캠핑난로/난방(20%)도 지난해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여행에 대한 니즈도 높아져 소프트 캐리어(24%)나 여권지갑/파우치(136%), 여행소품(42%) 등을 미리 구비해 두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또 일상생활에서 늘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피부관리기기도 72%나 늘어났는데 최근 급부상한 LED마스크는 150% 늘며 2.5배 신장률을 기록했다. 얼굴마사지기/갈바닉과 필링기도 각각 81%와 44%씩 더 판매됐다. 

한편 매년 새해 인기 상품으로 거론되는 결심 상품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금연보조용품은 22%, 건강을 위한 헬스/에너지보충제는 9%, 요가/필라테스용품은 11%등 상승세를 보였다. 독서대와 저금통도 13%와 85% 판매량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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