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승우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사진=이승우 인스타그램

30일(한국시간) 이숭우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 리그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이날 원정경기에서 이승우는 전반 44분만에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숭우는 상대 팀 골키퍼가 슈팅을 달려 나와 쳐내자 정면에서 바이시클킥으로 되받아쳤다.

시즌 리그 10경기 만에 뽑아낸 이승우의 첫 골에 축구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막내로 승선한 이승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진 활약으로 국내축구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최근 활약이 두드러지지 못하며 벤투호 출항 이후 대표팀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를 포함, 6G 연속 선반 출전하며 팀의 주전 자리를 굳혔다. 또한 이날은 풀타임을 시즌 세 번째로 소화해내는 기량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잡음이 빚어졌다. 이승우가 골을 성공시킨 후 상대팀이었던 포자와 선수가 그를 거칠게 밀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승우는 항의에 나서자 오히려 상대방이 손가락으로 눈 양쪽을 찢으며 인종차별을 일삼았다. 결국 선수들이 모여들며 양팀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심판은 상대팀의 도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승우에게 옐로카드를 주며 논란이 가속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