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채 베트남 다낭으로 출장을 떠났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조기 귀국했다.

지난 27일 올해 열린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출장을 갔던 자유한국당 김성태·곽상도·장석춘·신보라 의원이 지난 29일 저녁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해당 의원들은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현지 한인 기업 등을 방문, 총영사관 개소 등 양국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며 3박 4일 일정을 짰다.

본회의에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등 주요 민생 법안이 처리된 가운데, 이를 참석하지 않고 해외로 떠난 것은 국회의원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런 가운데 김성태 의원은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등과 한 달 전께 미리 잡아놓은 일정이었다”라며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가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공항으로 갔지만, 본회의를 마치고 나가는 게 맞았다.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