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5일부터 겨울축제 시리즈 2탄 ‘설원의 사냥꾼’ 행사를 시작한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옛 선조들의 겨울철 수렵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하면서 겨울 야외활동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올겨울 첫선을 보이는 ‘설원의 사냥꾼’ 축제장에서는 빙어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조에 있는 빙어를 뜰채로 잡는 간단한 체험에서부터 민속 마을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이 안전하게 결빙이 되면 빙판 위에서 얼음낚시를 진행한다. 직접 잡은 빙어를 튀김 요리로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며, 휴게공간에서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녹일 수도 있다. 또한 빙판 위에서는 얼음낚시 외에도 신나는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도록 무료로 썰매를 대여해 준다.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설원의 사냥꾼’ 축제 취지에 맞춰 겨울철 수렵 생활을 위한 사냥꾼 양성소를 운영한다. 매사냥 체험지역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매사냥 특별시연을 하루 두 차례씩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매의 다리에 줄을 달아 먹이를 주는 매사냥 기초훈련을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하며 매 식별을 위해 꽁지에 표식을 하던 시치미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겨울철 땔감용으로 사용하던 장작 패기 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설원의 사냥꾼’ 축제 기간 동안 연날리기 대회가 매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연날리기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관람객들은 직접 연을 준비해 오거나 상설체험장에서 운영 중인 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연을 만들어 참가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의 스타 알바로 유명한 사냥꾼 콘셉트의 캐릭터 연기자들과 함께 펼치는 연날리기 대회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한편 '설원의 사냥꾼' 행사는 2019년 1월5일부터 3월24일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