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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수호, 관객이 심사한 '2018 SACA'서 배우상 선정

관객이 직접 2018년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선택하는 ‘2018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이하 2018 SACA)’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2018 SACA 작품상은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 라이선스 뮤지컬 ‘마틸다’ ‘더 라스트 키스’, 연극 ‘알앤제이’ ‘아마데우스’에게 돌아갔다. 또한 2018 SACA 최고의 배우 수상자로는 뮤지컬 주연 부문에 정선아, 박효신 배우가 선정됐고 연극 주연 부문에서는 전미도, 윤소호 배우가 선정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18 SACA는 후보 선정부터 최종 수상자까지 순수 관객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국내 유일의 연극, 뮤지컬 상이다. 2018 SACA는 스테이지톡 홈페이지에서 11월15일부터 21일까지 후보 조사를 마치고, 11월30일부터 12월10일까지 본조사를 실시했다. 2018 SACA 본 조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7838명의 관객이 참여해 총 19개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연극, 뮤지컬 작품과 배우를 결정했다.

한편 2018 SACA 작품상 후보는 2017년 11월11일~2018년 11월5일 사이 개막작 대상으로 주요 예매처 예매 순위 상위작(연극, 뮤지컬 각각 상위 20편), 스테이지톡 월별 기대작, 스테이지톡 다이어리 등록 상위 40편, 주요 극단 기획 작품 등을 통합해 선정했다. 이중 오픈런, 내한 공연 등은 제외했다. 배우상 후보는 해당 기간 작품에 출연한 모든 배우를 대상으로 주관식으로 이름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2018 SACA 최고의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웃는 남자’가 2018 SACA 최고의 창작 뮤지컬 초연작으로 선정됐다.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대극장 창작 뮤지컬로 제작 기간 5년, 제작비 175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작품이다. ‘엘리자벳’ ‘팬텀’ 등을 연출한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과 연출로 참여했고 ‘지킬앤하이드’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았다. ‘웃는 남자’는 기괴한 모습으로 입이 찢어진 그윈플렌의 인생을 통해 17세기 영국 귀족 사회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는 한편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조명했다.

2014년 초연 이후 올해 세 번째 공연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2018 SACA 최고의 창작 뮤지컬 재연작에 선정됐다.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프랑켄슈타인’은 생명 창조 영역에 도전한 인간과 인간이 되고 싶었던 피조물의 대립과 갈등을 그리며,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에 대해서 질문한다. 2014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지지 속에 대표적인 대극장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그 인기를 방증하듯 2014 SACA 최고의 창작 뮤지컬, 2016 SACA 최고의 창작 뮤지컬 재연작에 선정된 바 있다.

2018 SACA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 ‘마틸다’ ‘더 라스트 키스’

2018 SACA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 초연작의 영예는 비영어권에서 최초로 공연 중인 뮤지컬 ‘마틸다’에게 돌아갔다. 천재 소녀 마틸다가 어른들의 부당함에 당당히 맞서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마틸다’는 로알드의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제작했던 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이 두 번째로 제작한 뮤지컬인 ‘마틸다’는 영국과 미국의 주요 뮤지컬 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2018 SACA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 재연작에 뽑혔다.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이었던 마리 베체라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2012년 ‘황태자 루돌프’라는 제목으로 국내 초연됐으며 세 번째 공연인 이번 프로덕션부터 제목을 ‘더 라스트 키스’로 바꿨다. 한편 이번 프로덕션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간결함을 추구한 무대와 기존 안무 장면을 새롭게 구성헤 극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2018 SACA 최고의 배우, 뮤지컬 주연상 정선아-박효신

지난 2016 SACA에 이어 배우 정선아가 2018 SACA 최고의 뮤지컬 배우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자타공인 최고의 실력을 갖춘 뮤지컬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배우 정선아는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우 박효신이 2018 SACA 올해 최고의 뮤지컬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엘리자벳’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박효신은 이후 ‘모차르트!’ ‘팬텀’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가능성을 알렸고 올해 초연한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외 2018 SACA 최고의 뮤지컬 배우 수상자는 여우조연상 신영숙, 남우조연상 정성화, 여우신인상 민경아, 남우신인상 수호, 앙상블상 ‘웃는 남자’로 정해졌다.

2018 SACA 최고의 연극 ‘알앤제이’ ‘아마데우스’

연극 ‘알앤제이’가 2018 SACA 최고의 연극 초연작으로 선정됐다. ‘알앤제이’는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한밤중에 금서로 지정된 ‘로미오와 줄리엣’을 낭독하고 역할극을 하는 동안 억압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와 희열을 경험하는 네 남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알앤제이’는 역동적인 안무와 움직임으로 억압됐던 학생들의 에너지를 보다 극적으로 표현했으며 무대에 객석을 만들어 배우들이 표출하는 감정과 에너지를 더욱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연극 ‘아마데우스’가 2018 SACA 최고의 연극 재연작에 등극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피터 셰퍼의 대표작인 ‘아마데우스’는 동시대를 살았던 두 음악가 살리에리와 모차르트를 통해 인간과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된 바 있는 작품이지만, 이지나 연출이 참여한 이번 ‘아마데우스’는 창작곡을 삽입하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앙상블과 움직임 및 안무에 극적 분위기를 살린 코러스를 더해 음악극에 가깝게 구성했다.

2018 SACA 최고의 배우, 연극 주연상 전미도-윤소호

배우 전미도가 2018 SACA 최고의 연극배우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배우 전미도는 올해 연극 ‘오슬로’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협정을 이끈 이지적인 외교관 모나율 역을 맡아 절정의 연기를 펼쳤다. 배우 전미도는 2014, 2016, 2018 SACA 최고의 연극배우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2017 SACA에서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 여우주연상을 받아 SACA 최다 수상자이자 연극과 뮤지컬에서 동시에 관객에게 선택받은 배우로 기록됐다.

2018 SACA 최고의 연극배우 남우주연상은 배우 윤소호에게 돌아갔다. 뮤지컬을 주 무대로 활동 중인 배우 윤소호는 올해 ‘알앤제이’에서 학생 2역으로 연극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2018 SACA 최고의 연극 배우 수상자는 여우조연상 손지윤, 남우조연상 손유동, 여우신인상 조지승, 남우신인상 강승호로 정해졌다.
 

사진=스테이지톡 제공

임라라 기자  fkfk0111@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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