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캐나다의 인기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을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제공

1980년대 한국 이민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김씨네 편의점’은 그동안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국내에 공개됐다. 2019년 1월5일 첫 방송을 결정하면서 TV조선은 국내 TV 채널 중 최초로 ‘김씨네 편의점’을 선보이게 됐다.

2016년 10월, 캐나다 국영방송 CBC에서 방송된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1980년대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시트콤이다.

방송 후 3개월 사이에 무려 93만 명의 시청자가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김씨네 편의점’은 지난 2017년 '캐네디언 스크린 어워드'에서 11개 부문 후보로 올랐고 주인공 ‘아빠’역의 배우 이선형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시즌 3까지 제작돼 2019년 1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씨네 편의점’은 흔히 경험하는 이민 1세대 부모와 2세대 자식 간의 언어적, 문화적 갈등, 즉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전세계 시청자에게 쉽게 공감을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다문화주의를 표방하는 캐나다에서 한국계 이민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감과 웃음, 감동을 모두 챙긴 캐나다 이민 가족의 이야기 ‘김씨네 편의점’은 1월5일 오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일요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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