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이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 "절대 없었다"며 반박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31일 국회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김태우 수사관이 징계 처분이 확실시되자 정당한 업무 처리를 왜곡해 정치 쟁점으로 만들고 본인 비위 행위를 숨기려고 농간을 부린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단언컨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은 과거 정부와 다르게 민간인을 사찰하거나 블랙리스트를 만들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에 의해 고발된 당사자이면서 검찰, 경찰 업무를 관장하는 민정수석이 해당 사건에 대해 운영위에서 답하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고 김용군 씨가 나를 이 자리에 소환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김용균법 처리를 위해 그동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조국 민정수석 국회 운영위 출석 지시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운영위 개최와 조국 수석 출석을 김용균법의 12월 임시국회 통과와 연계하는 전략을 진행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검찰 수사로 김태우 수사관 비리가 드러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이 운영위에 나온 것은 지난 2006년 8월 노무현정부 당시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12년 만이다.
관련기사
- 음악감상회 ‘너의노래는’ 내년 1월17일 첫방...아이유 등 라인업 화려
- 황금돼지해, 첫 일출은 여기서...전국 해돋이 명소 7
- 이해찬 “정치권에 정신장애인 多” 부적절한 표현 사과…장애인단체 ‘퇴진요구’
- ‘볼빨간 당신’ 이영자, 못다 전한 예능대상 수상소감 “꿈도 꾸지 않았는데…”
- 커피부터 막걸리까지, SNS 세대 저격한 패셔너블 ‘감성 패키지’ 5
- ‘나는 몸신이다’ 신년특집, 혜민스님 출연...‘마음 건강’ 비결 공개
- 신예 홍경, 눈빛부터 표정까지 매력 가득...차세대 화보장인 등극
-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9일 성료...."다시 보고픈 최고의 공연"
- 박경미 의원, '국회 활약' 누구? 민주비례 1번 당선-前 민주당 수석대변인
- [송년 인터뷰②] 이시언 “전현무·한혜진·박나래·기안84, 각 분야의 최고…자극으로 느껴져요”
- [송년 인터뷰①] 이시언 “‘나혼자산다’·‘응답하라1997’·주택청약, 다 운이 좋았던 거죠”
- 서울시, 31일 보신각 타종행사에 버스-지하철 막차 2시간 연장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