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과 유동근이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31일 방송된 ‘2018 KBS 연기대상’에서 김명민과 유동근이 대상을 받았다.
김명민은 ‘우리가 만난 기적’과 유동근은 ‘같이 살래요’로 KBS 작품에 출연했다.
김명민은 “한때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나려 할 때 다시 연기하게 해준 곳이 이곳이다. 이런 영광스러운 곳에 서게 해주신 KBS 관계자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배우가 어떤 멋진 역할을 하느냐는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백미영 작가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영민 감독님, 99년에 조감독 시절 저는 무명 배우일 때 만났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응원해주셨다. 20년 만에 이영민 감독님과 작품에 만나서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대 최고의 여배우 라미란 씨, 김현준 씨가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라며 “라미란 씨와 김현준 씨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 이 상은 당신들 것이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또한 ”‘김명민 사랑’ 팬클럽 여러분들 감사하다”며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잊혀지는 그 순간까지 창조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나 자신을 위해 연기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유동근은 ”장미희 씨가 있기에 가능했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이걸 제가 어떻게 감당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저희가 시작할 때 주말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60대 로맨스를 했다. 저와 장미희 씨에게는 무한한 짐이었다. 살다가 보면 힘들 때가 있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을 가르쳐주신 분이 있었다. 그분과 저는 현장에서 손잡고 했다“고 눈물을 훔쳤다.
그는 ”베스트 커플 상으로 만족했다. 그 로맨스를 살리고 싶어서 감독과 작가가 저희의 손을 놓치 않았다. 어느때보다 후배들에게 의지했다. 그런데 이런 상을 받으니 너무 미안하다. 그럼에도 친구처럼 지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우리 연기자들은 방송국을 무한한 사랑으로 갖고 있다. 지금까지 KBS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폭염에 고생한 스태프 여러분, 후배, 매니저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2019년 황금돼지해에 제가 꿈이 있다면, 연기자들의 소망이 있다면 오랜 대하 드라마가 부활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미스터 션샤인같이 시청자 여러분이 도와주시면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꿈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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