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퍼블리싱하고 넵튠이 개발한 '프렌즈사천성 for kakao(이하 프렌즈사천성)'이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출시한 지 불과 이틀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거머쥔 1위인만큼 커다란 화제의 중심에 선 셈이다.

무지, 어피치, 프로도 등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통해 두터운 팬덤이 조성돼 여러 산업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출시될 때마다 그 파급력으로 캐릭터의 놀라운 인기를 검증했다. 신개념 흥행보증수표 '카카오 프렌즈'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그 세가지를 소개한다.

 

1. 프렌즈팝

카카오프렌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최초의 게임 '프렌즈팝'은 처음으로 선보인 모바일 게임에도 그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사전예약에는 무려 90만명이 참여. 육각형 블록을 통해 여섯 방향으로 매칭해 나가는 '퍼즐링의 묘미'와 캐릭터를 수집해 나가는 '콜렉션 기능'의 접목은 기존의 인기 게임 '애니팡'과 유사했지만, 순전히 캐릭터의 인기로 다시 한번 퍼즐게임 붐을 일으켰다. 

프렌즈팝 게임 실행 화면

한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능력치와 스킬을 지니고 있어 기본 아바타로 설정하는 캐릭터 특성에 따라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했다는 점이 '애니팡'과의 차별점이었다. 특히 카카오톡에서 사용 가능한 스페셜 에디션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마케팅으로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기도 했다. 덕분에 '프렌즈팝'은 출시 1년이 넘도록 하락세 없이 퍼즐게임 1위, 매출 순위 10위권을 굳건히 유지하며 롱런이 가능했다.

2. 프렌즈런

올 초 출시된 횡스크롤 러닝 게임 '프렌즈런'은 인기 IP와 함께 RPG가 범람하는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비교적 쉬운 게임성과 이어달리기 등 새로운 재미요소를 통한 차별화를 뒀다. 각종 스테이지를 질주하며 장애물을 뛰어넘고 타파하는 재미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이모티콘에서도 볼 수 없던 카카오 프렌즈들의 다채로운 표정 변화 또한 재미 요소다.

'프렌즈런'이 프렌즈팝과 다른 점은 다양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수집하며 즐기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또한 프렌즈런에서는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펫'과 '유물'을 통해 카카오프렌즈들의 성능을 강화시키며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재미 또한 꽤 쏠쏠한 편이다.

 

3. 프렌즈사천성

카카오프렌즈는 RPG 게임 이외에도 퍼즐게임 '프렌즈사천성'의 마스코트를 담당하며 인기 게임 순위 1위의 요인으로 다시 한번 부각됐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서 카카오 게임 역대 최단 기간인 23일만에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던 만큼, 출시 이후에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중. 특히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프렌즈사천성'은 같은 그림의 블록을 짝맞춰 없애는 '사천성' 게임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조합한 게임으로 카카오 프렌즈 IP를 활용한 3번째 작품이다. 일반적인 사천성 게임의 기본 규칙에 캐릭터별 특수 능력, 스테이지별 보스전, 스페셜 미션 등을 더해 반복적인 플레이로 식상해질 수 있는 퍼즐게임의 한계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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