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도 4대 배급사(CJ, 롯데, NEW, 쇼박스)가 한국영화를 이끌 예정이다. 다만 틈새시장을 노리며 흥행 한방을 노리는 여러 배급사들도 존재한다. 4대 배급사 라인업 못지 않게 쟁쟁한 라인업으로 무장한 타 배급사들의 2019 라인업을 알아본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메가박스 – 2018년 잊고 반전 노린다

’변산‘ ’너의 결혼식‘ ’리틀 포레스트‘ ’도어락‘ 등으로 소소한 성적을 거둔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이하 메가박스)이 2018년 흥행 반전을 노리고 있다. 메가박스 최고 기대작은 송강호와 박해일 주연의 ’나랏말싸미‘다. 한글 창제 당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송강호가 세종대왕, 박해일이 신미 스님을 연기한다.

’범죄도시‘로 흥행의 맛을 본 강윤성 감독은 김래원을 캐스팅해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롱리브더킹‘을 연출했다. 목포 최대 폭력조직 보스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스크린으로 그려냈다.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의 코미디 ’기묘한 가족‘과 정우성, 전도연의 첫 만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나문희와 김수안 주연의 ’소공녀‘(가제)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사냥의 시간')

# 리틀빅픽쳐스 - ’미쓰백‘처럼 틈새시장 공략

’미쓰백‘으로 히트를 친 리틀빅픽쳐스는 1월 16일 개봉하는 ’그대 이름은 장미‘를 시작으로 올해 관객을 맞이한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사냥의 시간‘(가제)에는 이제훈, 최우식, 안재홍, 박정민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정남의 출연작으로 알려진 이성민 주연의 ’미스터 주‘(가제) 역시 리틀빅픽쳐스의 야심작이다.

권상우와 이정현, 이종혁이 만난 로맨틱 코미디 ’두번 할까요?‘(가제), 송새벽-유선 주연의 ’진범‘,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차인표와 전혜림 출연의 ’옹알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 제공('더러운 돈에 손대지마라'), '내안의 그놈' 스틸컷

# 에이스메이커 & 메리크리스마스 – 판 뒤집을 신규 배급사?

신규 투자배급사인 에이스메이커와 메리크리스마스는 4대 배급사(CJ, 롯데, NEW, 쇼박스)를 상대할 준비를 마쳤다. 먼저 에이스메이커는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 ’클로즈 투 유‘, ’이층의 악당‘ 손재곤 감독의 폐업 직전 동물원 구하기 ’해치지 않아‘, 배성우와 성동일 주연의 악령 이야기 ’변신‘, 정우X김대명 투톱 범죄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내놓는다.

1월 9일 개봉하는 ’내안의 그놈‘을 시작으로 메리크리스마스는 화류계 종사자들이 법 위에 있는 권력자들에 맛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양자물리학‘, 설 개봉을 앞둔 이순재 주연의 ’로망‘은 동시에 치매에 걸린 노부부의 마지막 여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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