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이 분노를 아로새긴, 극강의 ‘갈대밭 오열’을 펼쳐 현장을 압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25, 26회 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6.3%, 전국 시청률 15.8%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 수목극 최강자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최진혁은 안타깝게 죽은 엄마에 대한 복수를 위해 황실에 들어온 나왕식/천우빈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천우빈이 철저하고 빈틈없는 계획 속에서 진행하는 치밀한 복수의 단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우빈은 황제 이혁(신성록)에게 “죽는 것보다 더 지옥 같은 방법으로 백배 천배로 벌을 받게 하는 게 진정한 복수라고 배웠습니다”라며 민유라(이엘리야)를 죽이지 않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가하면, 이혁의 침대에 시뻘건 핏물과 백도희(황영희) 사고 때의 차량 엠블럼을 놓아두는데 이어, 급기야 베개로 이혁의 얼굴을 감싸며 이혁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나왕식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이혁이 점점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천우빈이 이혁을 어디까지 옭아매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3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최진혁이 눈물을 그렁거리면서 갈대밭을 헤매다가 어느새 절규를 터트려내는, ‘울분 폭발’의 모습이 담긴다. 극중 두 눈 가득 눈물이 맺힌 천우빈이 무성한 갈대밭 사이를 가로지르면서 뭔가를 찾고 있는 장면. 이내 천우빈은 눈물을 뚝뚝 떨구더니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영혼이 나간 듯, 통곡을 쏟아낸다. 과연 천우빈이 한밤중에 갈대밭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지, 절절하게 오열을 터트린 사연은 어떤 것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진혁의 ‘피맺힌 분노의 오열’ 장면은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이뤄졌다. 이 장면의 촬영은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친, 한겨울의 정점에서 이뤄졌던 상태. 최진혁은 휘몰아치는 칼바람으로 인해 얼굴과 손끝까지 빨갛게 얼었는데도 불구, 맨 몸으로 강추위를 견디며 오직 감정선 다잡기에만 몰입했다.
더욱이 최진혁은 큐사인과 동시에 눈물을 글썽이더니, 이내 가슴 속에 쌓인 울분을 응축시켜서 터트려내는, 혼신의 절규 연기를 펼쳤다. 복잡한 감정선이 담긴 오열을 쏟아내는 최진혁의 집중력으로 인해 현장이 일순 정적감에 휩싸이는가 하면, 이내 '묵음 정지'의 상태에 이르렀다. 또한 진정성 넘치는 최진혁의 오열에 제작진들마저 눈시울을 붉히면서 현장 모두가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최진혁은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머릿속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마다할 만큼 분노에 서린 나왕식/천우빈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오직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는 천우빈이 과연 마지막까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될 지 오늘(3일)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 27, 28회 분은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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