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일 저녁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사진=손혜원 페이스북 글 전문

손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한 글의 제목은 ‘신재민을 분석한다’였다. 그는 이 글에서 신재민이 돈을 벌려 나온 것이라 주장했다.

“신재민은 2004년 입학, 2014년에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10년만에 원하는 행정직 공무원이 되었으니 고시공부 기간은 약간 긴 편이다”라고 하며 “그러나 몇 년 일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자기가 꿈꾸던 것 보다 공무원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작년 7월, 신재민은 뭔가를 획책했다. 제축으로는 단기간에 큰 돈을 버는 일이었을 것”라고 주장했다. 손의원은 “무슨 죄를 지어서, 누구를 피해서 4개월이나 잠적했을까요”라며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온 것"이라 말했다. "나쁜 머리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격한 어조를 사용하기도 했다.

현재 손의원의 글은 3일 오후 현재 지워진 상태다. 한편 신재민 전 사무관은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발견돼 서울 보라매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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