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채우며 역대급 데뷔 신고식을 치른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탑11 멤버 센터 강다니엘을 필두로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으로 구성됐다.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으로 15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괴물신인'으로 떠오른 워너원은 총 4장의 미니앨범과 1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발매하는 곡마다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요계뿐만 아니라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30여개 이상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역대급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들은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활동 기간이 한정됐다. 이에 지난달 12월 31일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서 공식 활동이 종료, 각자의 위치로 돌아갔다.

국민센터로 불리는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때부터 단독 광고모델, 예능 출연 등 대활약을 펼치며 '갓다니엘'임을 입증했다. 그룹 해체 후 강다니엘의 솔로 행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지난 2일 자신의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강다니엘은 개설 11시간 36분만에 100만 팔로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는 2016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록에서 1시간을 단축시킨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아이돌이면 뭐든 잘 해야된다고 말한 강다니엘, 실제 보컬 음색에 대한 칭찬도 받은 바. 올해 강다니엘의 솔로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이대휘 박우진 김재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워너원의 리더이자 맏형 윤지성도 강다니엘과 같은 날 개인 SNS를 개설하며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윤지성은 뮤지컬 '그날들' 무영 역에 캐스팅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또한 입대 전 솔로 앨범을 발매, 워너워 멤버들 중 첫 타자가 될 전망이다.

하성운 역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워너원의 메인 보컬인 하성운은 앞서 MBC '복면가왕'을 통해 그의 실력을 대중에 인정받은 바. 솔로 앨범을 비롯한 많은 해외 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다른 보컬 실력으로 메인보컬을 차지한 김재환 역시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약할 것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브랜뉴뮤직 소속인 박우진, 이대휘는 소속사로 돌아간다. 앞서 '프듀2' 당시 MXM 멤버 임영민, 김동현과 함께 자작곡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실력을 입증한 바. MXM과 뭉쳐 새로운 유닛 브랜뉴보이즈(가칭)을 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대휘는 데뷔 전부터 뛰어난 작사, 작곡 실력을 발휘하며 아티스트면모를 드러내 다방면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옹성우 박지훈 라이관린 황민현 배진영/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옹성우는 연기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데뷔 전 단편영화에 출연, 워너원 활동하면서도 뮤직비디오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활약해왔기에 작품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박지훈 역시 개인 공식 카페를 개설하며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 아역 출신인 박지훈 역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진영은 공식적으로 나온 계획은 없다. 하지만 최근 C9엔터테인먼트가 오디션 공고를 내며, 연습생을 모집하고 있다. 새로운 그룹 활동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황민현은 기존 소속 뉴이스트로 돌아간다. 최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1일 네 송이의 달맞이꽃이 다섯 송이로 피어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황민현의 합류를 암시했다. 라이관린은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한다.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라이관린은 연기자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자의 위치로 돌아간 워너원 멤버들의 2막은 이제 시작됐다. 이들은 자신들을 데뷔, 해체 후지금까지도 응원과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고 있는 '워너블'과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마지막 콘서트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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