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고생 몸고생 하느니 혼자 설을 보내겠다는 당신. 설에 서울에 남은 싱글족들을 찾아 안테나를 세우자. 맘 맞는 이들 불러 모아 한산한 서울 시내를 내달리며 맛집 순례라도 해볼까?

 

 

 

종로 토속촌

이미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입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하다. 크지 않은 영계를 사용하며, 갖은 곡류를 갈아 넣어 걸죽한 국물이 특징이다. 미로처럼 펼쳐진 한옥에서 먹는 풍미도 있다. 02-737-7444

 

종로 순대실록

조선 말기 조리서 ‘시의전서’에 근거한 전통순대를 만드는 곳이다. 도축한 지 하루 미만의 신선한 돼지 부속물을 사용한다. 철판에 구워먹는 순대 스테이크와 하우스 맥주가 인기다. 02-742-5338

 

서래마을 브루클린 더버거조인트

두툼한 패티가 인상적인 수제버거 전문점. 고기를 매일 갈아 일단 재료부터 신선하다. 햄버거의 패티의 그램 수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여기에 생맥주를 곁들여 먹으면 홀로 남은 싱글의 설움도 날아간다. 02-533-7180 (8일 하루 휴무)

 

 

 

대학로 카페몽스

설 당일 차례 대신 브런치를 먹으러 가겠다면 이 곳을 찾을 것. 유기농 재료로 만든 치아바타가 유명한 대학로 브런치 카페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파니니와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02-765-7662

 

 

 

해방촌 카사블랑카

모로코인 형제가 직접 운영하는 모로코식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큼직한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푸짐하게 재료를 채워 만든다. 모로칸치킨샌드위치, 렌틸수프, 당근샐러드가 대표메뉴이고 간단하게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메뉴도 갖췄다. 02-797-8367(8일 하루 휴무)

 

가로수길 르알래스카

직접 구워낸 40여 가지 다양한 프랑스 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크루아상과 치아바타. 갓 구운 빵을 테이크아웃해서 밀린 미드와 함께 해도 좋겠다. 02-546-5872(8일 하루 휴무)

 

 

 

홍대 테이블에이 1호점

아늑한 복층 구조의 고양이카페다. 직접 내린 더치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만날 수 있다. 02-324-5542

 

광화문 황산샤브샤브

중국인 주방장이 요리해 중국식 훠궈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땅콩과 파 등 각종 향신료가 섞인 황산 특제 소스에 야채와 고기를 찍어 먹고, 마지막에 칼국수 면을 넣어 끓여먹으면 된다. 02-725-0050

사진출처: 메뉴판, '수요미식회' 캡처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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