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7일 국민은행이 총파업을 하루 앞에 두고도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나 SNS를 통해 점포 업무 차질과 운영 축소 가능성 등을 안내하지 않고 있다.

파업에 따라 국민은행은 일부 영업점을 닫게 될 상황임을 인지했지만 이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종이로 된 안내물을 부착했지만, 내방객만 파업을 인지할 뿐 이 외에 다른 안내는 없었다.

8일 국민은행은 총파업에 대비해 거점점포 운영, 영업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는 오늘 밤부터 파업 전야제에 돌입, 8일 경고성 총파업을 실시한다.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에 걸쳐 2차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0년 12월 파업 당시 일산 연수원에 국민·주택은행 노조원 1만여명이 모여 업무가 마비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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