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클로즈와 올리비아 콜맨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진='더 와이프'(글렌 클로즈),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올리비아 콜맨) 예고편 캡처

7일(한국시간) 미국 베벌리힐즈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앤 여왕을 연기한 올리비아 콜맨이 각각 드라마,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글렌 클로즈는 노벨상을 받은 남편의 불륜을 알아챈 비운의 아내의 ‘더 와이프’에서 열연하며 비평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란 글렌 클로즈는 “정말 믿을 수 없다”면서 “제 엄마는 정말 강하게 살아왔다. 엄마들은 남편과 아이들을 돌보느라 인생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이 세상의 엄마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전해 모든 배우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사진=골든글로브 공식 트위터 캡처

올리비아 콜맨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나의 천사들, 레이첼 와이즈와 엠마 스톤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작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으며 여우주연상(올리비아 콜맨)과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었다.

18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앤 여왕의 총애를 받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두 여자 애비게일(엠마 스톤)과 사라(레이첼 와이즈)의 이야기를 그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올리비아 콜맨은 독특한 정신세계를 자랑하는 앤 여왕으로 분해 보는 이의 몰입감을 높이는 연기력을 펼쳤다.

한편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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