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봉을 앞둔 액션 블록버스터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세계적인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 제작진이 내한했다.
7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 및 기자간담회에는 수석 애니메이터로서 ’아바타‘를 이끌며 제임스 카메론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어벤져스‘ 등에 참여하고 2016년 웨타 디지털에 입사해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도 역량을 발휘한 김기범 CG 감독이 참석해 시각효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마이크 코젠스 감독은 “알리타라는 인물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고, 주도권을 가진 여성 캐릭터를 강력하게 표현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퍼포먼스 캡처 기술은 반응성 수트를 이용한다. 주변의 보이지 않는 적외선 카메라가 배우 얼굴에 표시된 마커를 통해 몸의 움직임 등을 모두 추적한다. 이를 통해 액터 퍼펫을 만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와 가까운 알리타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한 배우 로사 살라자르와 그녀의 액터 퍼펫을 비교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또한 “표정뿐만 아니라 자세와 움직임을 동시에 잡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기에 알리타는 저희의 야심을 담아낸 캐릭터다”고 전했다.
김기범 CG 감독은 알리타의 피부나 머리카락 질감과 같은 외형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실제 사람의 얼굴을 알리타와 같은 각도에서 촬영 후 조명을 이용해 솜털, 모공, 머리카락 한 가닥 한 가닥까지 똑같이 표현했다”고 전했다.
특히 “다른 영화의 경우 주변 헤어가 가이드 헤어로 따라오는 형태였다면 ‘알리타’는 세계 최초로 머리카락 한 가닥마다 모두 시뮬레이션을 실행해서 표현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알리타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장면을 보며 “쌍꺼풀이 잘 표현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마이크 코젠스 감독은 “콘셉트 아트를 완성한 뒤 어떻게 디자인하고 구현해 나갈지 노력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시저를 비롯한 여러 캐릭터를 거쳐 ‘알리타: 배틀 엔젤’까지 왔기에 표현 기술에 대한 진보를 이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언론매체와 질의응답에서 코젠스 감독은 “저희는 알리타의 표정에 더욱 집중하면서도 감정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대화하면서 일어나는 표정의 변화까지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설득력 있게 만들어냈다”라고 전했다. 김기범 감독은 “배우한테 연기를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 스스로 연기하게 두고, 그것을 알리타에 투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알리타의 눈 클로즈업 장면들을 인상적인 신 중 하나로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눈의 모든 해부학적 구조를 연구해 홍채의 형태를 먼저 구성하고 작업할 정도로 완벽히 재현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세계의 모든 것을 시뮬레이션해서 만드는 웨타만의 방식으로 탄생한 ‘알리타: 배틀 엔젤’에 대한 퀄리티를 자신했다.
끝으로 마이크 코젠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만들어낸 캐릭터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많이 와서 봐주시고 알리타와 사랑에 빠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기범 감독은 “모터볼 경기 장면만 아이맥스로 보셔도 가치가 충분한 영화다”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활약한 로사 살라자르를 비롯해 크리스토프 왈츠, 키언 존슨, 마허샬라 알리, 제니퍼 코넬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관련기사
- 아이유 측, 과천 건물 내부사진 공개 "투기 사실무근, 가족들 사생활 존중 부탁"(공식)
- '왼손잡이 아내' 강서라, 이승연에 "30년 전 잃어버린 아이 없으세요?"
- 식음료업계, 신년맞이 이벤트 풍성...DHC·모스버거·심플리쿡
- ‘나쁜형사’ 신하균, 도심 마비시킨 위험천만한 추격전…설마 김건우?
- [인터뷰②] ‘계룡선녀전’ 안영미 “송은이가 말한 '안영미의 해'는 2019년,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
- [인터뷰①] ‘계룡선녀전’ 안영미 “윤현민, 촬영내내 배려심 보여줘…정말 고마워요”
- 공효진이 선택한 잇백! '디올 레이디 아트#3’ 론칭...이불작가 참여
-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시선강탈 감각적인 비주얼 포스터 공개
- ‘레토’ 유태오, 1만 관객 돌파 기념 관객 맞이...연기력 호평+N차 관람 이어져
- 라이관린, 개인 SNS 개설로 솔로 행보 스타트 "진짜 새로운 시작"
- '서울메이트2' 김준호, '핀란드 트와이스'에 삼촌팬
- 간미연, '비켜라 운명아' 출연 인증샷 "단오 사랑스러워" 애정
- '왕이된남자' 장혁, 세자 여진구에 "돼먹지 못한 놈, 네놈의 세상 지켜볼 것"
- ‘더 페이버릿’ 올리비아 콜맨, 베니스 이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주역은 누구
- '왕이 된 남자' 광대 여진구, 공연료 대신 장독깨고 보리굴비 도둑질 "한양갈 것"
- 하정우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걷기 마니아의 이야기...출간 당일 2쇄까지 돌입
- 중국, 아시안컵 키르기기스탄에 2-1 진땀 역전승...한국과 3차전서 만나
- 한국, 아시안컵 필리핀전 라인업 공개...황의조 원톱-김승규 골문 지켜
-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세영에 "누가 알까, 그대가 소박 놓고 있다는 것을"
- '왕이 된 남자' 김상경, 광대 여진구 얼굴에 충격 "의금부에 넘길 것"
- 왕 여진구, 광대 여진구와 첫 대면..."이놈 해보거라"(왕이된남자)
- 한국, 아시안컵 필리핀 상대 전반 0-0 아쉬운 경기력...후반 반전 필요
- '문제적 남자' 케임브리지 대학생 이수린-신준하 출연 "이수린이 친언니"
- '안녕하세요' 이수지 "남편과 방귀 안터, 비법 들었는데 조절 실패할까 고민"
- '동상이몽2' 인교진, 소이현과 손궁합 3년 연속 못 맞췄다..포옹으로 무마
- 한고은, 남편 신영수 수제면 두깨에 "떡 만들어?"(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