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서 이어집니다.

청하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결성된 아이오이아(I.O.I) 출신이다. 프로그램 방송 당시 '뱅뱅' 커버 무대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해당 '뱅뱅' 영상은 원곡 가수 제시 제이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매번 관객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최종 멤버로 발탁됐다. 

아이오아이가 해체된 후 대부분 멤버들이 그룹 활동으로 2막을 시작한 가운데 청하만 유일하게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룹으로 활동하다 솔로로서 무대를 채워야 했기에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터. 그런 청하 곁에서 어머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처음 솔로 준비할 때 저보다 어머니가 더 불안하고 초조했을 거예요. 사실 아이오아이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들이 너무 많았죠. 근제 저희는 회사도 처음이고 저도 솔로가 처음이었어요. 솔로 시장은 넓지 않아서 걱정 많으셨을 거예요. 

근데 감사하게도 솔로 활동을 잘하고 있어요. 오늘도 새벽 예배를 다녀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항상 건강하게 활동하고 감사함을 잃지 말고 활동하라고 말씀해주세요. 덕분에 집안에 있었던 빚을 다 청산했어요. 어머니가 돈을 잘 못쓰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제발 좀 엄마가 행복한 곳에 썼으면 좋겠다 하는데 안 사고 안 입더라고요. 그래서 비싼 가방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해드렸어요. 나머지는 다 저축하신 것 같아요." 

자신 역시 어머니에 선물을 받았다는 청하는 "어머니가 핸드폰을 바꿔주셨어요. 셀카 예쁘게 찍어서 예쁜 모습 보이라고요(웃음). 저는 한 달 용돈 50만 원 받거든요. 사실 크게 돈 쓸 시간이 없어요. 부족하다고 하면 더 주시기도 하는데 주로 댄서 언니들과 야식을 먹거나 카페를 갈 때 사용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하는 "어머니가 일본 온천 여행 가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함께 여행을 간 적이 없었거든요. 기회가 되면 회사에 미리 얘기해서 온천 여행을 짧게나마 다녀오고 싶어요"라고 바랐다.

K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청하 역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 같은 인기로 2018년도에는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청하는 "한국과 일본에서 처음 팬미팅을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최근 'MAMA' 홍콩에서 수상했는데, 아이오아이때도 'MAMA' 홍콩에서 수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수상할 때 그 생각도 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청하는 "K-CON으로 해외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면 딱히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올해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투어 해보는 것이 꿈이에요. 아시아 투어도 좋고 좀 더 넓혀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청하는 "1월은 꽉꽉 채워서 보낼 예정이에요. 앨범으로 꾸준히 찾아뵙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정규 앨범으로 새로운 장르도 채우고 싶어요. 연말까지 꾸준히 '시즌송'으로라도 빼곡히 찾아뵐게요. 새로운 노래 들려드리면서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라고 계획을 전했다.

사진=MN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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