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이 연이어 자식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27개월 첫째 딸이 숨을 거두고, 태어난 지 3일 된 아들마저 보내야 했던 아픔을 털어놓는 정호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정호근은 가족들 앞에서 조심스럽게 “내일 우리가 제임스에게 갔다 오는 게 어떨까 생각을 해봤거든?”이라고 운을 뗐다.

크리스마스 시즌이었고, 가족들이 살고있는 텍사스주에 자리하고 있는 아들 제임스의 묘지를 가고자 했던 것. 당초 막내딸 수원이는 쌍둥이로 세상에 나왔지만 함께 태어난 아들 제임스가 출생 3일만에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과 함께 묘지에 도착한 정호근은 친근하게 말을 걸며 다가섰다. 하지만 결국 가족들 마음 속의 응어리가 눈물로 터져 나오고야 말았다.

정호근은 27개월을 살다간 큰딸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런 일은 겪지 말아야죠”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