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부인 최희정씨가 방송 최초로 얼굴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신년특집 제 2편 '거침없이 직진 - 배우 이순재' 3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순재의 아내 최희정이 방송 최초로 얼굴을 공개했다. 그녀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콜라 한 잔 마실 돈도 없고 점심 사먹을 돈도 없었다. 안 먹고 안는 것 밖에 아낄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우유값 벌기 위해 작은 만두 가게를 했다. 겨우 밥만 먹었다"고 덧붙였다.

남편 이순재의 당시 수입을 묻자 "아니, 없었다. 한번 나가면 들어오지도 않고,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희정씨는 "자기 일에만 충실하지 경제적인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래서 모자라면 내가 나가서 생활하고 그랬다. 내가 존경하는 것은 이분은 물욕이 아예 없다. 그래서 늙지 않는 것이다. 집은 물만 세지 않으면 된다. 갈비 먹는다고 하면 된장 먹으라고 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1TV '인간극장'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