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서른’에 출연하는 4명의 멤버들이 그동안 가슴 속 깊이 담아뒀던 가족 이야기를 고백한다.

남해안을 따라 하루 종일 라이딩을 즐긴 멤버들은 저녁이 돼 녹초가 된 몸으로 한 캠핑장에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방송에서는 쉽사리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노사연은 방송 최초로 아버지를 여의었던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절절했던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하루 아침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 돌아가더라. 너무 화가 났다”고 말하며 당시의 심경을 밝히고 나머지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인순이는 6∙25전쟁 참전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실제로 한 번도 뵙지 못한 아버지를 회상하며 “당시 17살의 아무것도 모르는 소년이었을 아버지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라며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언니들을 살뜰히 챙기며 분위기 메이커로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성미도 어머니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고백한다. 태어난 지 100일도 되기 전에 어머니와 헤어져 그 빈자리를 느끼며 쓸쓸한 유년기를 보낸 그녀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 지금이라도 만나면 따뜻한 밥 한 끼 차려드리고 싶다”고 말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밝혀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남해를 울음 바다로 만든 왕언니들의 가슴 찡한 인생 이야기는 오늘(9일) 오후 11시 TV CHOSUN '두 번째 서른'에서 방송된다.

사진= 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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