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향후 일정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리시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첼시를 1-0 제압했다.

토트넘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후반전 내내 첼시 공격에 시달렸고 해리 케인이 후반 중반 부상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취하며 포체티노 감독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끝낸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면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원정을 떠나 3-0 대승을 거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특히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손흥민이 계속 선발 출전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그만큼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 외로 분류된 미드필더 뎀벨레가 중국 이적이 가시화됐고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루카스 모우라는 부상에 빠져있다. 중앙 미드필더 완야마와 다이어도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 계획이 없다고 밝혀 토트넘은 지금 선수들로 시즌을 마쳐야할지 모른다. 선수들의 부상과 차출로 인해 토트넘이 향후 어떤 결과를 낳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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