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5명 중 4명이 회사에 인재를 더 뽑고 싶은 직무가 있다고 답했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인사담당자가 가장 충원을 희망하는 직무 1위는 ‘영업/고객상담/영업관리’(27.6%)였다.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1374명을 대상으로 ‘우리 회사 더 뽑고 싶은 직무’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81.5%가 ‘회사에 인재를 더 뽑고 싶은 직무가 있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모든 기업 유형에서 인재 충원을 희망하는 직무가 있다는 응답이 8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대기업의 응답 비중이 85.3%로 특히 높았다.

인사담당자들이 특히 인재 충원을 희망하는 직무를 살펴보면 ‘영업/고객상담/영업관리’가 27.6%로 가장 높은 가운데 ‘IT/인터넷’이 27.5%로 바짝 뒤를 쫓았다. 또 ‘연구개발/설계’(25.3%), ‘경영/사무’(22.1%), ‘마케팅/광고/홍보’(15.7%) 직무의 인재를 충원하고 싶다는 응답들이 이어졌다.

인사담당자들이 해당 직무의 인원을 더 뽑고 싶다고 느끼는 대표적인 이유는 ‘기존 인원들의 업무 부담(40.1%)’ 때문이었다. 또 ‘회사 매출, 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직무라서(20.1%)’ 충원을 희망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앞으로의 사업 방향,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무라서(13.8%)’ ‘현재 우리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한 직무라서(12.9%)’ 등의 이유로 인력 충원을 희망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해당 직무에 더 뽑고 싶은 직원의 직급은 사원급이 68.1%, 대리급이 51.4%의 두드러진 응답률을 얻었다.

이처럼 더 뽑고 싶은 직무가 있는가 하면 축소하고 싶은 직무도 있었다. 잡코리아 설문결과 조사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6%가 ‘회사에 인원을 축소하고 싶은 직무가 있다’고 밝혔다. 인원 축소를 희망하는 직무 1위는 ‘경영/사무’로 31.1%의 응답률을 보였다. 2위를 차지한 ‘마케팅/광고/홍보’ (19.5%)와는 11%P 이상의 높은 차이를 보였다. 이어 ‘서비스’(18.9%), ‘영업/고객상담/영업관리’(11.1%), ‘IT/인터넷’(10.7%) 직무의 인원을 축소하고 싶다는 응답도 있었다.

축소를 희망하는 직원의 직급은 부장급(35.2%, 응답률)과 과장급(34.8%)이 주를 이뤘다. 충원 희망직무와 마찬가지로 인원 축소를 희망하는 이유에 있어서도 소화하는 업무 부담 정도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잡코리아 조사 결과 특정 직무의 인원을 축소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이유 1위에 ‘기존 인원들이 소화하는 업무가 별로 없는 직무라서(27.7%)’가 꼽혔다. 2위는 ‘투자 대비 성과를 내보이지 못하는 직무라서(17.3%)’가 꼽혔으며 ‘조직 재정비에 가장 효과적이거나 필요하다고 여겨져서(15.8%)’ ‘회사 매출, 이익과 그다지 무관한 직무라서(15.2%)’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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