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할리우드와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속 이국적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모습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에어비앤비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촬영지처럼 독특한 개성을 지닌 기념하기 위해 영화 속 캐릭터들이 여행을 한다면 어디로 떠날지에 대해 재해석했다.

사진=에어비엔비 제공

# 책 애호가들을 위한 숙소 – 호주 빅토리아

바깥 환경이 한눈에 보이는 거대한 창문과 우거진 수풀, 나무로 지어진 집 등 안락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숙소에서 책을 읽는다면 집중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마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엘리오(티모시 샬라메)와 올리버(아미 해머)가 이야기를 나눴던 방처럼 느껴진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연인들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고 티타임을 가지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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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숙소 – 아일랜드 에니스코시

누구나 성에서 한번쯤 살아보는 꿈을 꾼다. 중세시대 귀족이 아니면 불가능할 수 있지만 세계 곳곳에는 성으로 지어진 숙소들이 존재한다. 기존의 성을 숙소로 이용하는 곳도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등장하는 공주들의 안식처이기도 하면서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이나 ‘위대한 쇼맨’에서 P.T. 바넘(휴 잭맨)이 큰 성공을 거둔 후 아내, 딸과 같이 살던 곳 느낌도 난다. 귀족 대우를 받는 느낌을 원한다면 이곳을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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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트렌드세터를 위한 숙소 – 이탈리아 밀라노

주거공간 디자인을 중요시하고 색감과 공간 설계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면 단번에 이 숙소를 고르지 않을까? 21세기 현대미술이 가득 담긴 것 같은 숙소의 모습은 ‘부탁 하나만 들어줘’ 속 엄친녀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집을 떠올리게 한다. 스타일리시하고 매력적인 에밀리의 일상과 완벽하게 잘 어울리는 숙소야말로 패션리더들이 원하는 공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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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과 휴식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숙소 – 미국 펜실베니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쉬는 동안에도 꾸준히 일하는 경우가 많다. 휴가를 가서도 일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 숙소는 디자인부터 집안 구성까지 직장인들을 위한 설계로 꾸려진 듯 보인다. 하지만 넓은 거실과 TV, 화사한 집안 분위기가 눈을 사로잡고 피로를 풀어준다. 마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스 슬로운’ 같은 커리어우먼 영화에 등장하는 사무실 같은 분위기다. 외부와 차단돼 혼자 사무실을 쓰는 기분이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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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키워가기 좋은 숙소 – 브라질 상파울루

숲속에 자리잡은 듯한 이 숙소는 편안한 느낌과 함께 바깥 세상 사람들의 구속을 피할 수 있는 편안한 안식처 느낌을 준다. ‘스타 이즈 본’에서 팝스타로 거듭난 앨리(레이디 가가)와 그녀를 위해 노력하는 유명 가수 잭슨(브래들리 쿠퍼)의 사랑이 실현되는 곳과 닮았다. 두 사람은 대중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숲속 아지트에서 노래를 부르고 작곡하며 사랑을 키워간다.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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