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들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사진='말모이' 스틸컷

11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개봉한 ‘말모이’가 10일 관객 11만4293명을 동원하며 한국 박스오피스 이틀 연속 1위에 올랐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에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누적관객수 40만100명을 기록하며 5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개봉 첫날 흥행에 힘입어 스크린수도 1077개에서 1113개로 늘었다.

동시기 개봉작인 ‘내안의 그놈’은 ‘말모이’에 이어 이틀 연속 2위를 차지했다. 10일 8만8821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20만786명을 기록했다.

‘말모이’ ‘내안의 그놈’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를 줄곧 유지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3위로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수 102만6688명을 기록해 지난 1월 3일 개봉 이후 9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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