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초연 이래, 국내에서 사랑받는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블랙메리포핀스’가 2014년 일본 진출에 이어 2019년 중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월6일 ‘블랙메리포핀스’의 중국 라이선스 상하이 초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블랙메리포핀스’의 상하이 공연은 900석 규모의 중국대희원에서 10회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달성해 현지 관객 및 중국 공연 예술 관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에서 매진 열풍을 기록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이 여세를 몰아 11일 오늘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희극원에서 초연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 현지 언론 매체들은 ‘블랙메리포핀스’의 상하이 진출을 보도하며 “중극대희원 1층에서 3층까지 줄서는 관객,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왜 이렇게 핫한가?” (문회보, wenhui news),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상하이 공연 관객 : 너무 따뜻해서 울었다” (소후오락, sohu) 등의 타이틀을 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좌측) 문회보(wenhui news), (우측) 소후오락

상하이 공연을 본 중화권 관객들은 “음악이 너무 좋았고 전체적으로 감동 받았다”(爱吃***) “완성도가 매우 높고 훌륭하다. 가장 좋은 건 음악이다. 극장을 나오고 나서도 머릿속에서 맴돈다”(Cat***) “너무 좋았다. 보러 가세요. 실망하지 않을것”(Toby***) 등 SNS 웨이보를 통해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현장의 감동을 전했다.

‘블랙메리포핀스’의 중국 프로듀서이자 현지 제작사 포커스테이지 한곤 대표는 “‘블랙메리포핀스’는 2012년 한국 초연 때부터 매료돼 매해 한국에서 공연을 보며 중국에서 꼭 올릴 수 있기를 염원했던 작품이다. 러브콜 끝에 7년 만에 올릴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원작자 서윤미 연출의 탄탄한 대본과 완벽한 음악을 중국 관객분들께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중국 시장에서 초연부터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작품은 브로드웨이 라이선스를 포함하여 극히 드물다. 관객들의 호평을 기반으로 입소문이 났다. 작품을 직접 만들게 되면서 이 뮤지컬의 놀라운 구성과 완벽한 서브 텍스트, 깊이에 다시 한번 놀랐다. 웰메이드 한국 창작 뮤지컬이 앞으로 더 많이 소개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메리포핀스’의 베이징 공연은 중국희극원에서 1월11일부터 20일까지 10회 간 공연된다. 

사진=언플랜프로젝트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