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11일 '스타플렉스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6차 교섭을 진행 끝에 노사가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2017년 11월12일부터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75m높이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두 조합원은 지난 6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홍기탁 전 지회장 등의 고공농성은 지난달 25일 최장기 기록을 뛰어넘었다.

사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협상 시작에 앞서 "오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당분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각자의 길을 갈 수도 있겠다"고 최악의 상황을 예견했다.

또 "결심과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고 양측도 그런 상황까지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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