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호소문 논란의 중심에 선 김민정 여자컬링팀 감독이 면직 처리됐다.

11일 경북도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 '팀킴'의 호소문 논란과 관련, 김민정 여자컬링팀 감독을 면직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체육회는 전체 위원 11명 중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김경미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이 컬링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일정 부분 인정해야 하지만, 팀킴 호소문 내용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한 책임이 크다며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김민정 감독이 훈련에 불참,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의 불성실한 근태도 감안했다.

김민정 감독의 남편인 장반석 컬링팀 트레이너와 남자 컬링팀 소속의 남동생 김민찬 선수는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돼 이미 체육회를 완전히 떠난 상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 경북도와 공동으로 여자컬링팀을 상대로 실시한 감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