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기해년은 황색의 누런 땅을 의미하는 ‘기(己)’에 복을 상징하는 ‘돼지(亥)’가 더해져 황금돼지를 의미하는 해로, 부와 복을 상징하는 색과 동물이 들어가 재물이 많이 따르고 큰 복이 온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패션, 주얼리부터 식음료에 이르기까지 유통업계에서는 ‘돼지’를 앞세운 특별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구정을 앞두고 소중한 이들을 위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은 오는 2월 4일까지 진행되는 2019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동안 13가지에 이르는 ‘황금돼지 기념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우선 축산에서는 황금돼지를 상징하는 돈육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쾌적한 사육 환경에서 스트레스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자란 돼지로 구성한 ‘동물복지 돈육세트’와 삼겹살, 목살 등의 부위만을 엄선한 ‘흑돼지 돈육혼합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한다. 더불어 뱀이 많던 동네에서 돼지를 키워 동네가 편안했다는 지명의 유래를 지닌 강원도 양구 ‘해안면’에서 재배한 ‘양구 해안면 사과세트(12입)’를 선보인다.

황금돼지 로고를 새겨 넣은 특별 와인 에디션인 ‘KY 이태리 럭셔리 1호(탈로 프리미티보+신퀀타)’를 7만원, 국내 이탈리아 와인 판매 1위인 ‘빌라엠’의 최상급 프리미엄 라인 골드 에디션도 준비해 ‘AY 빌라 엠 골드’를 2만5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유명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 수입한 샴페인 ‘AY 클림트 뀌베 브뤼’를 3만5000원에, 호주의 울프블라스 와이너리에서 황금돼지해를 기념해 신년 와인으로 출시한 ‘울프블라스 2호’를 10만원에 선보인다.

사진=구찌 제공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황금돼지해 기념 스페셜 컬렉션을 공개했다. 구찌가 디자인한 돼지 캐릭터와 월트디즈니 단편영화 ‘아기돼지 삼형제’(1933년) 속 돼지 캐릭터들을 모티프 삼은 이번 컬렉션은 스웨터, 데님 티셔츠, 카디건, 백팩, 토트백, 지갑, 신발, 스카프, 비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담았다.

시계 다이얼에도 ‘아기돼지 삼형제’ 캐릭터가 장식된다. 레드톤의 렌즈로 재해석한 육각형 아이웨어와 ‘날개 달린 돼지’ 모티프의 패션 주얼리(브로치, 커프 브레이슬릿) 3종 또한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사진=파네라이 제공

이탈리아 럭셔리 워치메이커 파네라이는 황금돼지가 각인된 ‘루미노르 씨랜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장인의 까다로운 수작업 공정으로 완성한 인그레이빙은 스파르셀로(스틸 소재로 파낸 홈 안에 금실을 여러 겹 채워넣어 단단하게 두드리며 돼지 모양의 이미지를 섬세하고 정교하게 장식하는 기법)를 사용했다.

스페셜 에디션에는 P.9010 오토매틱 칼리버를 장착했으며 3일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다이얼의 3시 방향에는 날짜 창,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가 탑재돼 있으며 약 100m 방수 기능도 제공한다. 오는 2월 5일 한정 출시된다.

사진=제이에스티나 제공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특별 기획으로 ‘제이 골든 피그’ 컬렉션을 출시했다. 새로운 시작에 행운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를 지녀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앙증맞은 돼지 디자인에 촘촘하게 풀 세팅된 화이트 스톤과 블랙스톤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목걸이, 팔찌 2가지로 선보이며, 데일리 주얼리로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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