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내내 부산에서는 축제가 이어진다. 부산의 가을을 3색으로 물들일 영화·한류·불꽃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진행하는 한류 메가 이벤트 ‘201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10월1일 개막한다. 이 행사는 아시아와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 K팝·K푸드·K뷰티 등 K컬처를 한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23일까지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벡스코 등 부산 일원에서 열린다.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의 1일 오후 6시 개막공연, 23일 오후 6시 폐막공연에는 인기 한류그룹들과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2~4일 오후 7시 벡스코에서는 K-Pop 콘서트, 9일 오후 7시 아시아드경기장에서는 한국·일본·중국·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권 톱가수들이 출연하는 ‘아시아 송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50여 개 맛집과 푸드트럭이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한편 유명 셰프들이 요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테이스트 부산’, 한류스타의 뷰티팁을 소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용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원아시아 한류스타와 뷰티전’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행사들이 함께 열린다. 부산시는 중국 등 국내외 관광객 15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새로운 20년을 위한 도약과 비전을 준비하는 영화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6~1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69개국 영화 301편이 초청됐다. 세계 최초 상영작이 96편, 자국 외 최초 해외 상영작이 27편이나 된다. 개막작은 한 여자를 두고 펼치는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장률 감독의 ‘춘몽’(6일 오후 8시 영화의전당), 폐막작은 지순한 사랑과 종교관 사이에서의 갈등을 그린 이라크 출신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15일 오후 8시 영화의전당)이다.

한국·아시아·중남미 영화 회고전과 특별전, 이병헌·윤여정·손예진이 참석하는 ‘오픈토크’, 이창동·허우 샤오시엔·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하는 ‘특별대담’ 등이 시네필의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으며 배우 마일즈 텔러, 와타나베 켄, 카미시라이시 모네, 카미키 류노스케, 오다기리 조, 벤 영거·신카이 마코토·차이밍량·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등이 국내 영화 팬들을 만난다.

주최 측은 오는 27일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를 시작하고 29일부터 일반 상영작 예매에 들어간다. 개·폐막식 입장권은 온라인으로만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 상영작은 인터넷과 부산은행 전 영업점 및 ATM과 폰뱅킹(1588-6200)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인터넷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부산불꽃축제

국내 최대 규모의 제12회 부산불꽃축제는 22일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 동백섬, 이기대공원 일대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후 3시 워터보드 해상쇼를 시작으로 오후 6시 컬러풀 연막탄, 오후 8시 해외초청 불꽃쇼(2011년 부산불꽃축제 국외 경연대회 1등 수상자인 중국팀)가 15분 동안 펼쳐진다. 이어 바다 위에서 공연하는 불꽃쇼가 10분에 걸쳐 진행된다. 오후 8시25분부터 9시까지 부산멀티불꽃쇼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가을밤을 밝힌다.

 

사진출처=행사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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