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열기로 맥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사진=GS25 제공

GS25가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 경기가 있었던 1월 7일과 1월 11일(1월 12일 새벽 1시 경기였기 때문에 11일 매출 확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월 동요일(12월 10일, 14일) 대비 맥주 매출이 각 17.1%,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맥주 증가율은 전월 동기간(12월 9일~16일) 대비 6.3% 였으며 대한민국 경기가 있었던 날을 포함해 1월 8일 베트남 전(6.5% 증가)과 13일(7.3% 증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 미만에 그쳤다.

같은 기간(1월 6일~13일 전월 대비)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핫바류가 23.1%, FRESH FOOD 안주 14.5%, 냉장 튀김류 4.5%, 마른 안주류가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다이어트 등 결심으로 음주를 줄이는 1월 초가 연말 송년회 등으로 주류 구매가 많은 12월보다 맥주와 안주류 매출이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동일한 일자로 2018년과 2017년을 비교해 본 결과 1월 맥주와 안주류 매출이 12월 대비 3%~8%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올해 아시안컵 경기 시작 전인 1월 2일부터 5일까지 전월 동기간을 비교한 결과 역시 맥주와 안주류 매출이 1%~4% 감소했다. (1월 1일은 쉬는 날이라 전월과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하기 위해 제외)

알아인=연합뉴스

GS25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등이 참가하는 이번 축구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축구 관람을 하면서 즐기기 위한 맥주와 먹거리를 구매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25와 BC카드는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며 고객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의미로 맥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16강, 8강, 4강 경기 당일 GS25에서 4캔 1만원 행사 중인 맥주를 BC카드로 8캔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청구할인을 통해 1만5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다. (경기당 1인 1회만 가능)

축구 경기 관람으로 인해 다이어트 결심이 흔들리며 맥주 등을 구매한 고객이 있었던 반면, 새해 다짐을 행동으로 옮긴 고객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한 상품도 있었다.

GS25가 올해 1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월 동기간 대비 매출을 확인한 결과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사과가 136.7%, 샐러드 32.7%, 바나나가 24.3% 증가했으며, 새해 다짐을 기록하기 위한 노트/수첩이 1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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