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국내 전개하는 영국 클래식 패션 브랜드 닥스가 13일(현지시간)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19 가을/겨울 패션쇼를 진행했다.

닥스는 탄생 125주년이 되는 2019년을 맞아 브랜드의 정체성을 집약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을 관통하는 테마는 ‘영국 문학’으로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통해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영국문학 속 자연환경과 고풍스러운 교외 저택을 모티프로 클래식한 미학을 완성하는데 집중했다. 인위적으로 왜곡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보여지는 색감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올리브 그린, 브라운 등의 색상을 컬렉션 전반에 걸쳐 주요하게 사용했으며 입체감을 살린 체크와 핀스트라이프, 헤링본, 아가일 패턴은 물론 화려한 꽃무늬까지 등장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이전에 볼 수 없던 체크패턴을 새롭게 탄생시켜 브랜드의 정통성과 가치를 혁신적으로 계승했다. 이색적인 색상으로 조합된 체크패턴은 아우터, 셔츠, 니트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되어 컬렉션 전체에 신선함을 더했다.

소재에 있어서는 가벼운 실크부터 조직감이 돋보이는 울 원단까지 다양한 무게감으로 소재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부드러운 메리노, 캐시미어, 특수 모헤어 등 최고급 천연소재가 중점적으로 사용된 니트는 이번 컬렉션에서 영국 감성을 완성시키는 핵심 아이템으로 활약했다.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은 남성복과 여성복의 통합 패션쇼를 진행하는 세 번째 시즌으로 중심 테마부터 색상, 소재, 패턴, 핏, 실루엣 등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긴밀한 시너지 효과를 추구했다. 의상뿐 아니라 독특한 가죽을 활용한 가방을 남녀 컬렉션 동시에 선보여 액세서리의 조화를 구현하는 등 통합 컬렉션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사진=L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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