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아시아의 에미상이라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s, 이하 ATA)에서 대상을 비롯해 총 4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ATA에서 4관왕에 오른 국내 방송사는 JTBC가 유일하다.

사진='미스티' 모완일 PD, 김용달 JTBC 부사장, 윤희용 JTBC 편성팀장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칭시 보르네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ATA는 22개국 2억명을 대상으로 생중계됐다. JTBC는 ‘케이블&위성 부문 올해의 최우수 채널상’(Cable & Satelite Channel of the Year)을 비롯해 4개 부문 주요 상을 휩쓸었다. ‘올해의 최우수 채널상’은 이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한다.

또 ‘아는 형님’으로 ‘최우수 코미디 프로그램상’(Best Comedy Program),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최우수 드라마상’(Best Drama Series)을 받았다.

‘미스티’의 주연배우 김남주에게 주어진 ‘최우수 여우주연상’(Best Actress in a Leading Role)이 더해져 올해 ATA의 ‘스타급 채널’로 떠올랐다. 시상식 현장에서 JTBC가 거론되면 각국의 방송 관계자들이 반색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무대에서 JTBC 채널명이 등장할 때에도 객석의 환호가 유독 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김용달 JTBC 부사장, 김남주

이날 시상식 무대에 올라 ‘올해의 최우수 채널상’을 받은 김용달 JTBC 부사장은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채널로 선정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JTBC는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채널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채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벗어나 세계가 더욱 주목하는 글로벌 채널로 거듭나려고 한다. 오늘 이 상의 의미를 기억하며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TBC가 4개 부문에서 수상한 가운데, KBS도 ‘길 위의 뉴요커’로 ‘최우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상’(Best Documentary Program)을 받았다. CJ ENM(tvN)도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로 '최우수 정보교양 프로그램상‘(Best Infotainment Program)을 수상했다.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는 1996년부터 시작돼 올해 23회를 맞이했다.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디어 시상식으로 약 60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과정을 거쳐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한다. 2016년에 JTBC ‘크라임씬2’가 ‘게임-퀴즈 부문 최우수 프로그램상’(Best Game or Quiz Program)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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