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났다. 이제 1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15일부터 토너먼트 진출과 탈락을 가를 3차전이 시작된다. 한국은 현재 2승으로 중국에 득실차로 밀려 C조 2위에 올랐다.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 16강에 올라간다면 과연 어떤 나라를 만나게 될까?

아부다비=연합뉴스

+ 한국 C조 최종 1위를 가정하고 쓴 기사입니다.

한국이 16일 펼쳐지는 중국과 C조 3차전을 이긴다면 1위로 16강에 올라간다. C조 1위가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A조 3위, B조 3위, F조 3위 중 한 팀이다. 경우의 수는 총 15개다. 이중 A조 3위를 만날 경우의 수는 3개, B조 3위를 만날 경우의 수는 9개, 나머지 경우의 수는 C조 3위를 만날 가능성이다.

B조 3위를 만난다면 그 상대는 2차전이 끝난 현재 시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B조 1위는 요르단(6점), 2위는 호주(승점 3점), 3-4위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승점 1위, 득실차)이다. 시리아의 다음 상대는 우승후보 호주다. 호주가 1차전에서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3-0으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위 팔레스타인도 2연승을 거둔 요르단을 상대로 이길 가능성이 적다.

A조 3위는 현재 태국(승점 4점)이지만 3차전에서 모든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서로 물리고 물리는 상황이 이어지는 A조에서 태국은 마지막 경기로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를 만난다. 개최국 이점으로 아랍에미리트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바레인과 인도가 2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부다비=연합뉴스

F조 3위는 2차전이 끝난 현재 오만이다. 오만은 2패를 기록해 3위 4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와일드카드 진출권 획득이 간당간당해 보인다. 현재까지 16강 와일드카드 순위를 보면 1위부터 4위까지 A조 태국, B조 시리아, C조 키르기스스탄, F조 오만이 차례로 이름 올렸다. ‘ABCF’조가 와일드카드를 얻을 경우 한국은 조 1위 가정 하에 B조 3위 시리아를 만난다.

시리아를 만난다면 한국으로서는 괜찮은 대결이 될 것이다. 그만큼 중국과의 1, 2위 순위 결정전이 중요하다. 물론 다른 팀들의 결과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2019 아시안컵 2차전까지 와일드카드 순위

1. A조 태국 – 1승 1패 승점 3점
2. B조 시리아 – 1무 1패 승점 1점
3. C조 키르기스스탄 – 2패 (골득실 –2)
4. F조 오만 – 2패 (골득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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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조 베트남 – 2패 (골득실 –3)
6. E조 레바논 – 2패 (골득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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