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유도선수 신유용이 연합뉴스의 인터뷰에 응했다.

14일 신유용 측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유용은 처음 코치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일 등 소상하게 사건에 대해 전했다.

남교사 기숙사에서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유용은 2014년 2월 졸업할 때까지 피해를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해 속앓이를 하다 마내 여자 코치와 동기에게 사실을 털어놨지만 증언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미 사건을 공개하기 전부터 유도계에는 소문이 퍼져 있었다는 신유영은 “고소하기 전 가해자의 아내가 친오빠에게 전화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어머니까지 알게 됐다. 가슴 아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끝으로 체육계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현역 선수들은 아무래도 피해 사실을 알리기 힘들 것이다. 그래도 용기를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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