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겨냥 SUV가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기아자동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공개됐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KDCA)에서 디자인했으며 미국 생산 공장인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 크기를 갖췄으며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된다.

텔루라이드는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힘을 낼 수 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 및 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에코’ ‘스마트’ 모드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을 전달하고 ‘컴포트’ ‘스노우’ 모드에서는 80% 동력은 전륜, 20%는 후륜으로 전달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후륜 각각 65%, 35% 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

마이클 콜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수석부사장은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차”라며 “미국 고객들에게 큰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북미 SUV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텔루라이는 올해 상반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