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의 북미 개봉 반응이 뜨겁다. 빅이슈 3가지를 모았다.

 

 

첫째. 지난 주말인 23일(현지시간) 개봉 후 글로벌 영화평점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지수 100%(9월25일 기준)를 기록했다. ‘밀정’은 언론매체 및 평론가들의 평가를 반영한 신선도 지수 100%, 관객들의 만족도를 뜻하는 팝콘 지수 88%를 받았다.

둘째. 주요 언론 리뷰의 평점을 합산하여 평균 점수를 알려주는 영화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www.metacritic.com)에서는 79점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점수이며, 올해 한국영화 화제작 ‘아가씨’(75점), ‘부산행’(73점)보다 높은 수치로 현지 언론 및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하고 있다.

셋째. 미국 유력 언론 매체에서는 “일본 경찰과 의열단 사이의 갈등이 폭발하는 기차신은 20분 넘게 지속되지만 모든 장면이 긴장감 넘친다.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펼쳐지는 폭탄 시퀀스도 그에 못지 않게 팽팽하다”(뉴욕타임스), “192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밀정’은 애국심과 개인의 이기심이 강력하게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내면의 갈등을 그려낸 스타일리시한 스릴러”(워싱턴 포스트), “압도적인 이미지, 아드레날린을 유발하는 상황, 거부할 수 없는 속도감을 선사하면서도 관객을 차분하게 만드는 독특한 영화”(LA타임스) 등 높은 완성도에 호평을 쏟아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밀정’은 25일까지 국내 누적관객수 689만3808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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