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나를 위한 힐링 여행지, 소도시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오직 나에게 집중하는 여행을 위하여 복잡한 도심보다는 조용하고 소박한 소도시를 선호하는 것이다. 이런 소도시들은 대개 국내선이나 기차, 버스를 갈아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아래 세 여행지는 직항편으로 편하게 갈 수 있어 나만 알고 싶은 ‘꿀’ 같은 소도시다.
# 365일 봄 날씨, 꽃길만 걷자! 베트남 ‘달랏’
‘달랏’은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여행지이지만 베트남 내에서는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국적 정취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듯, 베트남 사람들은 시원한 기후를 쫓아 달랏으로 간다. 달랏 지명에는 두가지 유래가 있다. 먼저, 라틴어 ‘Dat Aliis Laetitiam Aliis Temperiem(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 의 약자다. 실제로 연중 18도의 봄 날씨가 유지되고 곳곳마다 꽃이 만개해 늘 꽃길만 걸을 수 있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의 휴가지로도 사랑받아 이때 지어진 유럽풍 건축물과 정원 때문에 ‘베트남의 유럽’이라고도 불린다. 베트남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도 이곳에 여름 별장을 짓고 피서를 즐기기도 했다. 두번째 유래는 ‘고산족 랏족이 사는 큰 강의 마을’이라는 뜻이다. 해발 1500m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달랏은 시원한 강줄기와 비옥한 황토 덕에 꽃과 채소, 과일의 산지다. 베트남 커피의 50%를 생산하는 달랏에서는 사향 족제비 ‘위즐커피’도 체험할 수 있다.
지프차를 타고 해발 2169m 랑비엔산을 올라 시내를 내려 보면 그야말로 ‘구름 위의 정원’이다. 달랏까지는 1월30일까지 하나투어 단독 직항편이 운행되어 5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나트랑 직항편을 탑승해도 달랏까지 육로 3시간이면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여름 나트랑, 봄 달랏의 서로 다른 매력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 때묻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 필리핀 ‘팔라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팔라완은 필리핀의 숨겨둔 진주 같은 섬이다. 필리핀 내에서도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곳이기에 ‘마지막 비경’이라고도 불린다. 직항편으로 인천에서 4시간이면 도착하는 팔라완의 중심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비롯, 고급 리조트가 가득한 엘니도, 투명한 물빛의 혼다베이 등을 돌며 스노클링을 하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팔라완에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세계 7대 자연명소로 선정되기도 한 지하강 국립공원이 있다. 자연 보호를 위해 하루 입장객을 120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길이 8km에 달하는 석회암 동굴 속 순수하게 간직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섬에서는 자연과의 특별한 교감도 가능하다. 일년 중 300일 정도는 돌고래를 볼 수 있을 만큼 ‘돌고래 와칭’이 흔한 팔라완에서는 이른 아침이면 수많은 돌고래들이 찾아와 멋진 수영솜씨를 선보이며 인사한다. 익살스런 표정의 돌고래들은 힐링을 찾아 떠나온 여행자들에게 잔잔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한달 살아보기 최적화! 태국 ‘치앙마이’
태국 북부 중심부에 위치한 평화로운 도시, 치앙마이는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한달 살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트렌디한 디저트 카페와 맛집이 즐비하며 맛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쿠킹 클래스에서 직접 태국 요리를 배워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힐링 요가를 체험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치앙마이 여행의 숨겨진 특별함은 근교 소도시 여행에 있다. 예술적 감성의 치앙마이는 물론 특색있는 사원이 가득한 치앙라이 그리고 라오스와 미얀마까지 주변 도시도 함께 둘러볼 수 있기 때문. 동남아시아의 젖줄이라 불리는 메콩강을 경계로 태국, 라오스, 미얀마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투어는 배를 타고 세 나라를 넘나드는 이색투어다.
일일이 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는 수고 없이도 롱테일 보트를 탑승해 세 나라의 특별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과거 이곳은 아시아 최대의 양귀비 재배지역으로, 주로 금으로 아편을 거래하던 삼각주 지형에서 유래해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평화롭고 특색있는 국경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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