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다음 앨범의 행보, 그리고 아미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의 메시지를 보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은 “우선 가수 일생에 단 한 번도 받기 어려운 대상을 두 번이나 저희에게 선사해주셔서 진심으로 전 세계 모든 아미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RM은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방탄소년단도 여러분의 팬입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여러분들이 어떤 방식으로 저희들에게 들려주는 에너지, 목소리들이 작업에 영감을 주거든요. 여러분들이 지대한 영감을 주셔서 탄생한 무대니까 그 일부분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연말 연초에 싱숭생숭 하잖아요. ‘나 잘살고 있나’ 돌아봐야 할 거 같고, 금방 잊어버릴 신년 계획도 세워보는데, 저도 생각이 참 많았는데 결국 이렇게 귀결되더라고요. ‘우리 하던 거나 열심히 하자, 하던 거 열심히 잘 하자’”라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데뷔 초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찾아봤다는 RM은 “결국에는 무대, 음악, 여러분이 다더라고요”라며 “저희가 보여드린 무대, 음악 앞으로 보여드릴 것들도 여러분의 팬으로서 보내는 팬레터라는 걸 알아주시고 그 소리를 꼭 읽어주십시오. 저희는 그리고 여러분은 서로의 팬이고 서로의 아이돌일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정국은 “멋지게 말 해줬던 남준이 형한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형이 아니였으면 저는 방탄소년단이 아니였기 때문에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희가 살아가면서 사소한 생각들을 하고, 행동을 하고, 실천을 하는 모든 게 여러분들이 아니였으면 행복할 생각도 할 수 없을뿐더러 못 해봤을 거에요. 저희에게 소중한 삶을 알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아미에 애정을 전했다.
지민은 “앞에서 류승룡 선배님께서 무대에 오르면 여러분(아미) 이야기를 한다고 해주셨는데 당연한 거 같아요. 이 자리에 오면 당연히 여러분들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뷔는 “제가 5년 정도 사진을 찍었잖아요. 제 카메라에 담겨있는 건 다 아미 분들이 만들어 주신 거에요 그것 때문에 제가 2019년 선물을 하나 준비했어요. 이제 곧 나올 건데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joy '서울가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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