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각 잡힌 제복을 벗어 던진 ‘슈트 포스’로 ‘옴므파탈’ 매력을 선사한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 31, 32회는 수목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면서 독보적인 저력을 입증했던 상황. 최진혁은 안타깝게 죽음을 맞은 엄마의 복수를 위해 황실에 들어온 나왕식·천우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천우빈이 나왕식의 이름으로 복수의 칼을 던지며 황제 이혁(신성록)을 급격하게 무너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천우빈이 “우리 엄마 왜 죽였어! 살인자 이혁!”이라는 새빨간 글씨가 적힌 종이를 단검에 꽂아 던진 후 이를 발견한 이혁이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였던 것. 급기야 천우빈은 황후 오써니(장나라)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이혁에게 “황후마마 그만 놔주십시오! 제가 좋아합니다. 황후마마를!”이라며 진심 고백까지 터트려 순탄치 않은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오는 17일 방송분에서는 최진혁이 딱딱한 경호 대장의 제복 대신 화려한 슈트를 바꿔 입으며 ‘카리스마 포스’를 드러내는 모습이 담긴다. 극 중 천우빈이 소진공주(이희진) 앞에 여러 벌의 슈트를 갈아입고 등장하는 장면에서 천우빈은 단정하게 빗어 넘긴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한 채 맞춤옷처럼 근사하게 어울리는 슈트와 구두까지 ‘풀세팅’으로 장착, 변신을 이어가며 소진공주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더욱이 최진혁은 팔 부분에 자수가 수놓아진 고급스런 그레이 컬러 슈트와 정갈한 스트라이프 더블 슈트, 화사한 색감의 베이지 컬러 슈트 등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감각적이면서도 댄디한 ‘남신' 분위기를 발산한 터. 여기에 우월한 기럭지와 뛰어난 신체 비율, 설핏 ‘꽃미소’까지 더해지면서 패션쇼 현장의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최진혁의 ‘품격 다른 옴므파탈’ 포스를 유감없이 펼쳤다.

이 장면은 서울시 영등포구 일대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최진혁은 여러 번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능수능란하게 장면을 연출하며 일사천리로 촬영을 이어갔다. 또한 최진혁은 극중 천우빈의 변신에 뜨겁게 환호하는 소진공주 이희진의 연기에 발맞춰 오버 리액션을 선보이는 등 참신한 즉석 애드리브로 이희진과 코믹연기 합을 이루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16일(오늘) 오후 10시부터 지금까지 방송된 32회분을 압축한 하이라이트 형식인 ‘황후의 품격 모아보기’를 전격 공개한다. 이에 따라 ‘황후의 품격’ 33, 34회 분은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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