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0홈런을 달성한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수비중 아쉬운 실책으로 경기 중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교체 출전해 범타로 물러났다.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팀이 2-15로 완패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 강정호 1안타 실책 아쉬움

강정호는 오늘(27일)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3루수 땅볼, 4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0-11로 점수 차가 벌어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컵스 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날렸다. 피츠버그는 이후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실책은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나왔다. 컵스는 대타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내세웠고, 3루로 향한 가와사키의 타구를 강정호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제이슨 로저스로 교체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7(300타수 80안타)로 조금 올랐다. 피츠버그는 2-12로 완패했다.

 

◆ 이대호 교체출전 무안타

이대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10회말 1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4-3으로 앞선 1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시애틀은 1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4-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3(289타수 73안타)을 유지했다.

 

사진출처=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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